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마이 차일드 "베렌스보른" 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르웨이에서 사는 아이의 이야기인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3,5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료도 있는데 차이점이 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처음은 평범한 양육 게임처럼 보입니다.
학교에 가기 전아이는 굉장히 자신감 넘쳤고 학교생활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의 눈초리는 매서웠고, '클라우스' 라는 이아이를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노르웨이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독일에게 굉장한 피해를 입었기에 독일인의 특징이 보이는 이 아이는 괴롭힘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클라우스는 독일 남성과 노르웨이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이며 입양된 상황입니다.
차마 7살에게 사실을 알려주긴 너무 잔인해서 다른 선택지를 골랐지만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또 다시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맞고 왔습니다..
제 마음도 안좋아서 자기전에 이야기책을 읽어줬습니다.
'나치 꼬맹이' 라고 불리는 이유는 독일 나치정권의 피를 가진 아이라는 겁니다.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순수 독일인들의 신체적 특징인 노란머리와 파란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보존하려 출산 장려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후 독일남성 + 노르웨이 여성을 강제 교배하기 시작했죠.
그 정책의 폐해가 이 '클라우스' 입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낙관적, 적극적, 개방적이 잘 섞여있네요.
노르웨이 제헌절에 깃발을 들고 축제에 참여한 클라우스의 모습입니다.
이 날 역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축제 구경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어느날 클라우스가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찾으러 나가니 나무에 묶여있네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되었기에 이 어린 아이가 어두운 곳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결국 클라우스의 친부인 독일인에게 돈을 받아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과연 그 곳에서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좋은 친구들을 사겼을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노르웨이 안에서는 이 괴롭힘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는 비관적인 생각도 드네요.
드디어 엔딩입니다.
강제로 교배되어 태어난 이 아이들은 아무 죄가 없는데도 노르웨이 사람들한테 배척당하는걸 보는게 참 가슴 아팠네요.
제가 유럽 역사를 잘 몰라서 중간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역사를 배우기에도, 게임으로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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